결혼할 사람 촉 - gyeolhonhal salam chog

남편이 저 보자마자 저 여자랑 결혼할거 같다 느낌이 확 왔대요 반면 저는 별 생각없다가 남편 말솜씨에 말려들어 정신차리고 보니 결혼식장, 너무 짧은 기간이라 결혼한다고 발표했을때 남친도 없는애가 도대체 누구랑 결혼하냐고 난리였죠. 애도 허니문으로 바로 생겨서 속도위반으로 오해도 많이 받았네요

  • 15. 댓글이 뭔가 다.. 운명적임

    '15.1.13 4:10 PM (182.212.xxx.55)

    하아.. 사십 넘도록 그런 남자를 못만났으니..
    이번 삶은 그냥 싱글로 노닥거리다 가는건가봄.
    아직은 싱글생활이 잼나는데 오십 넘어서가 걱정...ㅠㅠ

  • 16. ㅋㅋ

    '15.1.13 4:14 PM (110.70.xxx.28)

    전혀요. 첫인상은 전혀 관심도 없었고 별로라 같이 안 엮일라고 남친 있다고 거짓말까지 했어요. 점점 볼수록 성실하고 착하고 귀여운 면도 보이고 그러다 사귀었죠. 오래 연애하면서 스타일도 많이 바꿔놓고 콩꺼풀 씌인채로 결혼했어요. 서로 잘 맞고 이만하면 진국이다 싶어요.

  • 17. 참

    '15.1.13 4:20 PM (1.251.xxx.248)

    상콤한 질문이네요ㅋ 내가 본 첫인상은 아, 저 사람 내가 안가진 장점을 가졌구나.. 해서 끌렸고, 남편은 지혜로와보여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네요;; 10년간 첨예한 기싸움 후 이제 지쳐나가떨어져 맞춰가며 잘 살고있어요

  • 18. 전 안믿어요

    '15.1.13 4:30 PM (211.52.xxx.6)

    저는 연애할때마다 후광을 보거나 엄청 촉을 느끼는데요
    뭐냐면 그 남자를 만나고 대화를 하는데 저를 보거나 말로 리드하는 느낌이 어땠냐면
    반으로 쪼개진 조각 같은게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정확하게 딱 들어맞는 느낌.
    정말 그런 아주 강렬한 느낌을 온몸으로 느꼈거든요 (대화하고 보는것 만으로도요.. )
    정말 그 느낌은 평생 잊지 못할거예요 그 순간에는 하늘이 준 내 운명임을 강하게 느꼈어요
    그런데도.. 나중에 안되더라구요 ;;;
    게다가 계속 사귀어보니 잘안된걸 하늘에 감사해야할만큼 제게는 고통을 주던 그런 마초같은 남자였어요
    제가 억지로 억지로 힘들게 떼어냈어요

  • 19. ...

    '15.1.13 4:48 PM (223.62.xxx.57)

    배우자의 느낌이란건 첫눈에 반하는거랑은 다른거 같아요
    강렬하고 짜릿하고 터질듯한 그런 기분은 아니구요
    윗분 말대로 제가 운명?순리?이런 길을
    무엇에 홀리듯이 따라가게되는 기분이예요
    그래서 정신 차려보니 내가 드레스 입고있더라 하잖아요
    나에게 이미 예정되어있는 어떤 삶의 길을
    한눈에 알아보는 느낌이었어요

  • 20. 흑...

    '15.1.13 4:51 PM (110.9.xxx.110)

    그때는.. 그때는.. 한눈에 반해서 가슴이 콩닥콩닥 하면서 결혼은 아예 생각자체가 없었어서
    이남자랑 불타는 연애한번 해봐야지.. 남편도 똑같이 한눈에..
    밀당도 서로 없이 바로 불타는 연얘시작을;;;

    내가 미쳤지... ㅜㅜ

  • 21. 후광은 딴남자에게

    '15.1.13 5:22 PM (175.223.xxx.187)

    느꼈음 그는 딴여자에게 후광을 느꼈을 뿐이고^^;;
    남편은 뭐 저런 남자가 다 있나했음

  • 22. 아니요~~

    '15.1.13 5:38 PM (175.118.xxx.61)

    첫만남 때 재수없었어요.ㅋ-_-
    근데 중간 소개자가 말을 이상하게 전해서..
    어른이 소개해준건데 그 어르신이 맘대로 제가 맘에 든다고 전했어요.
    남편은 제가 맘에 들었는데 제가 쌩해서 이대로 빠빠이였는데 그 소리 전해 듣고 한달 뒤 연락와서
    우연쟎게 만났어요.두번째보니 사람이 괜찮아서..지금은 같이 산지 10년 넘었네요

  • 23. 결혼 10년차

    '15.1.13 5:42 PM (175.198.xxx.72)

    남편 처음 봤을 때는, 그냥 별로였는데요 ㅎ
    솔직히 이 남자랑 연애감정 가질 일은 없겠다 싶었어요^^
    좋은 친구라면 모를까..
    그래서 좋은 친구처럼 부담없이? 같이 밥도 먹고 놀다가 그만...
    어느 날 사귀고 있고.. 그러다 결혼했네요^^
    지금도 좋아요^^~
    항상 좋은 친구같고, 처음보다 오히려 30후반 가는 지금이 더 로맨틱하네요 ㅎ

  • 24. ..

    '15.1.13 5:43 PM (14.39.xxx.211)

    남편 처음만났을때 귀여운애다.. 그러다 너무 쫓아다니니까
    언젠가는 저아이 저렇게 나 쫓아다니다가 결혼하는것 아냐..
    걱정,,, 7년 쫓아다니고 어느날갑자기 남자로도 보이고 편하고
    그래서 사귐, 그리고 결혼 20년넘었는데 지금은 남편없음
    제가 못살아요. 내목숨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됐어요.
    지금생각하면 운명..

  • 25. 전혀요~~~~

    '15.1.13 5:50 PM (87.236.xxx.170)

    근데 남편은 보는 순간 결혼하고 싶었대요.
    사실 제 타입과는 거리가 먼 남자여서 관심도 없었는데
    자꾸 와서 집요하게 찍어대니 처음엔 친한 동료로 시작했다가
    슬슬슬 끌려 들어가서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되더라구요.
    지금도 가끔씩 제가 놀려요. "아우~ 그때 좀 더 버텼어야 됐는데
    너무 쉽게 받아줬나~?" 이러구요.

  • 26. 다들

    '15.1.13 6:00 PM (164.124.xxx.147)

    처음부터 느낌이 남달랐던 분들이시네요. ㅎ
    저는 일 때문에 만난데다 나이도 저보다 어려서 정말 아무 느낌 없었는데 친해질수록 느낌이 왔던 것 같아요.
    제 나이 31살 때였는데 그 이전으로도 이후로도 그렇게 말이 잘 통하고 잘 맞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서요.
    생각하는 것도 바라보는 것도 판단하는 것도 정말 비슷하고 심지어 위트 있고 농담 잘하는 재밌는 사람이기까지 했어요. 심지어 조건도 저보다 나쁠게 없더라고요. ㅎㅎ
    그냥 같이 일하는 동료로만 생각하다가 너무 잘 맞아서 놓치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게 되면서 얘랑 사귀게 되면 결혼하겠구나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모 제 대쉬를 남편이 한번에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거절하더니 일주일만에 다시 오케이하더군요) 지금은 정말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결혼 11년차입니다.

  • 27. ...

    '15.1.13 6:13 PM (1.251.xxx.10)

    박력없어뵈고 왠지 그냥 싫었음
    좋다고 쫓아다녀서 더 싫었음
    후에 알았지만 남편 후배가 옆에 있는줄도 모르고 찾아왔다고 막 딱아줬었구요
    주구장창 혼자 보내온 편지고 뭐고 다 없앴는데 인연인지 뭔지 결혼해서 삼십여년 살고 있네요ㅎㅎ
    이럴줄 알았으면 그때 좀 잘해줄걸...
    지금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예요
    자는 모습보면 안스럽고 이쁘기도해서 쓰담쓰담^^

  • 28. 전

    '15.1.13 6:50 PM (36.38.xxx.165)

    외모 안따지기로 소문난 제가..
    제발 친구들이 남자 외모좀 보라는 소리 듣던 제가..
    우리신랑 처음만나고 친구들한테 처음으로 남자 외모 얘기했네요
    어쩜 저리 못생겼냐고 ㅎ

  • 29. 그렇게 따지시면 안되구요

    '15.1.13 10:35 PM (110.11.xxx.43)

    결혼을 할 시기가 와요 ... 그럼 그때 만나고 있는 사람중 그나마 젤 나은 사람과 결혼 하게 되는 겁니다.
    결혼운이라고 하지요...
    물론 그 상대방 남자도 결혼 운이라서 저와 그나마 맞다고 생각해 둘이 결정 짓는 겁니다

  • 30. 음

    '15.1.13 10:48 PM (92.108.xxx.213)

    첫눈에 호감을 느낀건 맞지만 서로 남친여친이 있었고요. 친구로 계속 알고 지냈죠. 이후 비슷한 시기 각각 헤어졌어요. 나중에 다시 단둘이 만나게 될 때가 있었는데 전 약속에 응하면서 이 친구 이번에 만나게 되면 이 만남이 결혼까지 가게 될것같다고 생각했는데, 그 날 남편이 청혼했어요 ㅎㅎ 우리 결혼을 전제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ㅎㅎ 이후 일년반 약혼상태(?)로 연애하고 결혼해 잘 삽니다. 결론은, 네, 결혼할 사람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모쏠 특징 있잖아 1 0 밥 먹자고 시험 이후에 물어보는게 좋겠지??1 12 0 진짜 바보같은 질문인데 헤어지자고 어떻게 해?1 12 0 연말이라 그런지 마음이 좀 이상한가봐ㅠ 스토리 숨김해놓은 전썸남 스토리 보고 싶고 그런다4 24 0 이별 헤어지고 맞팔 안끊고 서로 스토리도 보는 둥 있어?3 35 0 기타 솔로기간1 14 0 같이 있으면 그렇게 재밌는건 아닌데 자꾸 만나고싶음3 51 0 연애중 애인이 진짜 피곤한스타일인데 내가 이상한건가 싶기도해,,어떻게보여? 정신병 걸릴거..17 100 0 마음 식어서 헤어졌다가 후폭풍 오기도 해?4 48 0 4년 만났는데 대화가 재미없어7 225 0 애인한테 소개도 시켜줬던 친한 친구랑 내적 손절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애인한테도 ..5 28 0 엄........애인이 회사내 사친한테 귀엽다고 한 카톡을 봤는데..........10 80 0 이별 전애인한테 연락하고싶을때마다 생각하는거6 106 0 내 스타일은 아닌데 끌리는 이유9 68 0 익들 감정 풍부한 사람 별로야?7 34 0 내가 애인 과제 안도와줬다고 구박 당함. 내가 잘못한거야?21 58 0 연애중 애인 카톡 단답 너무 심한데..8 103 0 이별 헤어지기 직전에 통화 하는데 뭐라는 줄 알아?7 118 0 애인 답정너인 거 진짜 짜증남,3 4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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