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윤석열 죽마고우 - gwonseongdong yunseog-yeol jugmagou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선출된 권성동 의원은 표결 결과가 나온 직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축하전화가 왔다고 전했다.

권 의원은 8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윤 당선인이 선출된 다음 통화를 하셨나'라는 질문에 "원내대표 선거가 끝나자마자 바로 축하 전화를 주셨다"고 했다.

이어 "(통화 내용은) 짧게 '축하합니다. 앞으로 잘해 봅시다' 이거다"라며 "의원총회 현장이라 긴 이야기는 못 드렸고 나중에 전화 드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윤 당선인과 소통에 대해 묻자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통화를 하거나 직접 뵙고, 시중에 여론을 전달한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원내대표를 치르는 동안 자신을 '윤 당선인에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가장 최근에 한 쓴소리 중 기억에 남는 것을 말해달라는 요청에 "선거 과정에서는 너무 많아서 다 말씀드리기가 어렵고, 당선된 이후에는 지금 인수위가 원활하게 가동이 되고 있어 특별한 쓴소리나 직언은 드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다만 청와대 이전과 관련된 논란이 있지 않았나, 우리 당 내에서도 청와대 입주한 후에 한 1년 후에 하는 게 좋겠다는 그런 점진적인 이전론이 굉장히 많았는데 저는 '이번에 가야지 청와대를 나올 수가 있다. 그리고 1년 뒤에 똑같은 논란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 결단을 내리시는 게 낫겠다'고 말씀 드린 적이 있다"고 했다.

그는 향후 당청 관계에 대해 "(윤 당선인과) 깊은 신뢰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또 제가 말씀드리면 당선인이 오해 없이 받아들이기 때문에 충분하게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6월1일 지방선거에 '윤심(尹心)'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의문에는 "그렇지 않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권 의원은 특히 경기지사에 윤 당선인의 대변인을 맡았던 김은혜 의원이 출마하는 것을 두고 "경기지사 같은 경우 우리가 지난 대선에서도 5%포인트 차이로 졌다. 경기지사 후보를 뽑는 당내 경쟁 과정에서 국민의 관심을 끌어야 본선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거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은혜 대변인이 출마 선언을 한 이후로 경기지사 기사가 쏟아지고 있어 결과적으로 누가 우리 당 후보가 되든지 본선 경쟁력을 강화 시켜준다. 이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선이 이뤄지고 경쟁 과정에서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우리 후보가 결정되면 그 시너지 효과로 우리가 본선에서 좀 더 선전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기사내용 요약
"의원총회 현장에서 전화…나중에 다시 전화하겠다고 했다"
"가장 최근엔 尹에 청와대 이전 결단 내리라고 말씀드렸다"
"지방선거에 尹心 반영된 거 아냐…본선서 시너지 날 것"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2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4.08.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선출된 권성동 의원은 표결 결과가 나온 직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축하전화가 왔다고 전했다.

권 의원은 8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윤 당선인이 선출된 다음 통화를 하셨나'라는 질문에 "원내대표 선거가 끝나자마자 바로 축하 전화를 주셨다"고 했다.

이어 "(통화 내용은) 짧게 '축하합니다. 앞으로 잘해 봅시다' 이거다"라며 "의원총회 현장이라 긴 이야기는 못 드렸고 나중에 전화 드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윤 당선인과 소통에 대해 묻자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통화를 하거나 직접 뵙고, 시중에 여론을 전달한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원내대표를 치르는 동안 자신을 '윤 당선인에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가장 최근에 한 쓴소리 중 기억에 남는 것을 말해달라는 요청에 "선거 과정에서는 너무 많아서 다 말씀드리기가 어렵고, 당선된 이후에는 지금 인수위가 원활하게 가동이 되고 있어 특별한 쓴소리나 직언은 드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다만 청와대 이전과 관련된 논란이 있지 않았나, 우리 당 내에서도 청와대 입주한 후에 한 1년 후에 하는 게 좋겠다는 그런 점진적인 이전론이 굉장히 많았는데 저는 '이번에 가야지 청와대를 나올 수가 있다. 그리고 1년 뒤에 똑같은 논란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 결단을 내리시는 게 낫겠다'고 말씀 드린 적이 있다"고 했다.

그는 향후 당청 관계에 대해 "(윤 당선인과) 깊은 신뢰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또 제가 말씀드리면 당선인이 오해 없이 받아들이기 때문에 충분하게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6월1일 지방선거에 '윤심(尹心)'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의문에는 "그렇지 않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권 의원은 특히 경기지사에 윤 당선인의 대변인을 맡았던 김은혜 의원이 출마하는 것을 두고 "경기지사 같은 경우 우리가 지난 대선에서도 5%포인트 차이로 졌다. 경기지사 후보를 뽑는 당내 경쟁 과정에서 국민의 관심을 끌어야 본선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거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은혜 대변인이 출마 선언을 한 이후로 경기지사 기사가 쏟아지고 있어 결과적으로 누가 우리 당 후보가 되든지 본선 경쟁력을 강화 시켜준다. 이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선이 이뤄지고 경쟁 과정에서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우리 후보가 결정되면 그 시너지 효과로 우리가 본선에서 좀 더 선전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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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9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그의 강원인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강원도내 인사들은 윤석열 정부에서 강원 현안 전달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윤 당선인의 선대본부는 죽마고우인 권성동(강릉)의원을 구심점으로 도출신 인사들이 곳곳에 포진했다.

권 의원의 본가와 윤 당선인의 외가는 강릉 금학동에 위치, 담벼락 하나를 사이에 둬 어린시절 방학 때마다 친분을 쌓았고, 그로부터 수십 년이 지난 현재도 권 의원은 윤 당선인의 ‘정치적 지주’가 됐다. 특히, 윤 당선인이 대선 출마 결심을 굳히기에 앞서 찾은 곳은 강릉이었고, 당시 권 의원과 회동이 이뤄지기도 했다. 권 의원은 선대본부 구성 초반, 당 사무총장과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을 맡아 지지세 결집과 선거기간 살림살이를 도맡는 등 선대위를 전면에서 이끌며 윤 당선인을 밀착지원했다. 그러나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등의 논란으로 지난 1월 백의종군을 선언한 뒤로는 윤 후보의 사조직을 담당하는 등 대외 행사 참석을 자제하고 국회와 지역구에서 선거를 지원했다.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의원은 윤 당선인 입당 이전부터 SNS로 국회의원 가운데 제1호로 윤 당선인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역할론이 급부상했다. 이 의원은 당내 경선 당시 강원선대본부장을 맡은데 이어 선대본부에서는 수석대변인직을 맡아 윤 당선인의 ‘입’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의원 역시 선대본부 종합상황실장과 당 전략기획부총장으로 윤 당선인 지근거리에서 당내 대내외업무를 수행했다. 윤 당선인(79학번)과 서울대 법대 선후배 사이인 유상범(84학번·홍천·횡성·영월·평창)의원은 법률지원단장을 맡았다.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의원은 강원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행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선대본부 요직에 도출신 현역 의원·당협위원장·당직자 등이 속속 기용되면서 강원도 야권 파워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진태 춘천갑 당협위원장은 이재명비리 국민검증위원장으로 ‘이재명 저격수’로 맹활약했고, 박정하 원주갑 당협위원장은 공보수석부단장으로 언론 창구 역할을 수행했다. 또, 이강후 원주을 당협위원장도 힘을 보탰다. 지난해 말 국민의힘에 입당한 황상무 전KBS앵커는 선대본부에서 언론전략기획단장으로 임명, 윤 당선인의 TV토론 코치 역할을 맡았다. 정창수 전 한국관광공사사장도 선대본부 건설지원본부장을 맡았다.

철원출신 장경아 전 김진태 의원 비서는 윤 당선인이 장외주자로 활동할 때부터 공보업무를 맡아 언론과의 소통에 나섰다.

김시성 전 도의장은 경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 강원선대위 상임수석부위원장으로 활동한 데 이어 중앙선대본부 조직총괄본부 산하 강원본부장을 맡아 도내 18개 시·군 조직 구성을 담당했다. 최성현 전 도의원도 선대본부 복지대전환위원회 강원권본부장으로 힘을 보탰다. 이들은 중앙선대위에 상주, 지원사격에 나섰다. 또, 남궁헌 전 상임공보특보, 변지량 조직특보 등도 대선 승리를 위해 뛰었다. 서상조 상황부실장, 이순모 미디어부본부장, 김기철 공보부단장, 최철규 직능상황실장 등도 활약했다.

도내에선 박선규 전 영월군수가 강원선대위 도민통합위원장을, 방종현 전 도당사무처장이 강원선대위 부위원장 역할을 맡아 실무 중심을 맡았고, 김기선·안상현 전 국회의원도 강원선대위 의장단으로 활동, 선거 승리에 총력전을 폈다. 이와 함께 도출신 당료들도 대선 승리전을 전면에서 이끌었다. 춘천출신 이호근 중앙당 기획조정국장, 양양출신 노용호 중앙당 총무국장, 횡성출신 차순오 강원도당 사무처장과 김도윤 부처장 등이 윤 당선인의 선거 승리를 전면 뒷받침했다.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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