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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담금주] 웰빙 과일주 · 과실주 담그기
요즘 자몽, 유자를 베이스로 한
저도수 과일소주가 열풍이다.
과실주는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고
피로회복, 소화촉진 등 웰빙 효과도 있어
애주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양조자가 될 수 있다.
<과실주 담금기 기본 상식>
1. 과일은 신선한 것, 즉 제철과일이 좋다.
대개 술 담그는 과일은 질 좋은 최상품보다는
상품성이 떨어지는 B급 과일로 담그기 쉬운데
신선하고 질 좋은 과일로 담궈야 더 맛있다.
또 신맛을 좀 더 살리고 싶다면
완숙 과일을 기본으로 하되,
덜 익은 과일도 20% 섞는다.
*제철 과실주 시기
봄 여름 가을 겨울
매실주 5~6월 포도주 7~8월 모과주 10~12월 파인애플주 1~3월
복분자 6월 밀감주 12월~1월
2. 과일의 씨나 껍질은 종류에 손질법이 다르다.
매실이나 포도, 자두 등 작은 알맹이를 그대로 담글 땐
씨를 제거하지 않아도 되지만,
사과나 레몬, 오렌지처럼 과일을 잘라 담글 땐 씨를 제거하는게 좋다.
3. 빛을 피하는게 좋다.
햇빛의 영향으로 술 고유의 색상이 잃게 되거나
맛을 떨어뜨린다.
유리병에 담그는 경우 상자에 넣거나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게 좋다.
4. 매실처럼 과육이 단단한 과일은 숙성 후에도 열매를 그대로 두는 게 좋다.
하지만 과육이 무른 포도, 자두 등은 시간이 오래 지나면
뭉게져 술이 탁해지므로
일정 숙성기간이 지나면 건져낸다.
<과실주 종류>
<파인애플주 재료 및 방법>
파인애플 1.5kg, 설탕 100g
1. 파인애플을 깨끗이 씻어 말린 후,
아랫부분과 끝을 잘라낸다.
껍질을 벗긴 다음 적당한 크기로 잘라
설탕과 소주를 넣고 밀봉
2. 1~2개월정도 숙성시킨후 과실을 건져내고 음용
효능은? 피로회복, 식욕증진
<밀감주 재료 및 방법>
밀감 1kg, 설탕 60g
1. 단단하고 신맛이 강한 밀감을 골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없앤다.
2. 껍질을 벗긴 것과 안 벗긴 것을 반반씩 섞어
설탕, 소주를 넣어 밀봉한다.
3. 서늘한 곳에 2개월정도 보관 후
알맹이는 건져내고 음용
효능은? 피로회복, 혈액순환
<매실주 재료 및 방법>
매실 1kg, 설탕 120g
1. 청매실을 물에 씻어 물기 제거, 소주를 넣고 밀봉
2. 취향에 따라 3~6개월정도 숙성 후 매실 꺼낸뒤 음용
3. 매실을 6개월 이상 숙성시키면 술맛과 향이 더 좋아진다.
효능은? 피로회복, 피부노화방지
<복분자주 재료 및 방법>
복분자 1.4kg, 설탕 80g
1. 복분자에 설탕을 넣어 3~4일 발효시킨다.
2. 발효된 복분자에 소주를 붓고 3개월 정도 숙성
3. 3개월 정도 후에 알맹이 걸러 보관후 음용
효능은? 원기회복, 피부노화방지
<포도주 재료 및 방법>
포도 1.5kg, 설탕 80g
1. 포도알을 깨끗히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설탕, 소주를 부어 밀봉
2. 3개월 정도 서늘한 곳에 보관후 과실 건져내고 여과시킨다
3. 여과된 술을 1개월 정도 더 숙성시켜 음용
Tip: 포도주는 여름철에 흔한 캠벨보다 초가을에 나는 머루포도로 만들면 맛과 향이 더 풍부해진다.
효과는? 식욕증진, 소화촉진, 피로회복
<모과주 재료 및 방법>
모과 1.5kg, 설탕 60g
1. 모과를 깨끗이 씻어 물기 없앤다.
2. 적당한 크기로 잘라 설탕과 함께 넣고
1주일 정도 재운다.
3. 일주일 후 소주를 넣고 서늘한 곳에 1년정도 보관후 음용
효과는? 소화촉진, 기침해소, 이뇨 및 빈혈 예방
'명가명주(名家銘酒)'
명망있는 집안엔 고유의 귀한 술이 있다고 한다.
가양주는
담는 사람의 솜씨와
과일 숙성도, 내부 온도 등에 따라
맛이 각양각색이다.
손님 접대시
본인만의 Only & One 담금주를 내놓는다면
이보다 더 후한 대접이 있을까
일상을 마무리하며
오늘 하루 수고한 본인에게
술 한잔 건네는 것도 좋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