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북24시N동물의료센터입니다. 빵을 먹고 있으면 고양이가 흥미진진하게 식빵을 바라보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조금 떼어서 고양이에게 주어도 괜찮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고양이는 식빵을 먹어도 돼요. 하지만 적극적으로 주는 걸 권장하는 것은 아니에요. 오히려 피하는 편이 더 좋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고양이는 육식동물이기 때문이죠. 주식으로 동물성 단백질을 제대로 먹지 않으면 건강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빵 등의 탄수화물로 배를 채우는 것은 고양이의 신체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식빵은 염분이 높기 때문에 신장 질환에 걸리기 쉬운 고양이에게 너무 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식빵 1장의 염분은 0.7~1g 정도로 이것은 체중 4kg인 고양이가 하루에 필요한 염분입니다. 물론 고양이 사료에도 염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식빵을 준 후 사료를 먹어 버리면 염분 과다 섭취가 될 거예요.
준다면 담백한 식빵으로 만약 고양이에게 빵을 주고 싶다면 러스크, 피자빵, 크림빵 등의 가공품은 주지 않도록 해요. 가공품은 기름과 당분, 염분 등이 많이 포함되어 있고 고양이가 먹으면 안 되는 재료가 들어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빵을 주려면 식빵이 가장 좋습니다. 단, 시판 식빵에는 건포도가 들어간 것이 있으니 플레인 타입으로 선택해 주세요. 버터나 마가린, 잼 등도 바르지 않도록 해요. 간식으로 조금만 빵으로 고양이의 배를 채워 버리면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없게 됩니다. 고양이는 사료를 먹고 있으면 하루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식빵은 간식으로 소량 주는 정도로 해 두세요. 가장 좋은 것은 직접 만든 빵 시판되고 있는 식빵은 염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만약 염분이 걱정이 된다면 직접 만든 빵을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제빵이라면 염분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시판되는 것보다 염분 과다의 우려는 적어질 거예요. 단 밀가루에 알레르기가 있는 고양이도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알레르기가 있는 고양이 이외에는 빵을 먹어도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빵을 적극 권장하는 것은 아니에요. 육식 동물인 고양이는 고기를 주식으로 하지 않으면 건강을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 우리는 종종 빵으로 식사를 대체하고 있고, 빵을 주식으로 하는 나라도 있지만 고양이에게 빵은 주식이 될 수 없다는 것! 따라서 종종 '간식'으로 주도록 해요. 단 간식이라고 해도 염분과 칼로리 섭취가 많아질 수 있으니 양을 잘 조절해 주시고, 비만 경향의 고양이는 빵을 멀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소중한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위해 24시간 최선을 다하는 강북24시N동물의료센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