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발가락 골절 증상 - eomjibalgalag goljeol jeungsang

골절은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심한 타박상을 당하는 등 외부로부터 강한 충격을 받아야만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1kg도 안 되는 작은 물건을 떨어트리거나, 살짝 부딪힌 후 생긴 통증이나 붓기가 사실은 골절은 의미하는 증상이 되기도 합니다.

바로 발가락골절이 대표적입니다. 골절은 어느 부위에서나 흔히 발생하지만, 골절 시 걸을 수 없어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치는 상황.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할 골절 증상과 발가락골절 시 치료법 등에 대해 아래 본문에서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어떤 발가락이 골절되는지에 따라 일상생활에 제약이 생긴다.

골절은 말 그대로 어떤 충격에 의해 뼈가 부분적 또는 완전히 분리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골절은 어느 부위에나 발생하고, 발가락도 마찬가지이지만 어떤 발가락을 다쳤는지에 따라 보행에 영향을 줘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새끼발가락은 골절되어도 통증은 있어도 걸을 순 있습니다. 그러나 엄지발가락은 체중의 80%를 부담하기 때문에 골절 시 통증이 심해 조금도 걷지 못하게 됩니다. 이 상태를 방치하면 발가락 변형이 생길 수 있어 치료를 미루지 말아야 합니다.

발가락골절은 직접적인 외상만이 원인이 아니다.

발가락골절은 어딘가 부딪혔거나 물건 등이 떨어져 골절되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다만 노화로 인한 퇴행성변화나 골다공증, 피로누적 등의 원인에 의해 피로골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골절됐다는 것을 잘 모르고 일상생활을 지속할 수 있기 때문에 발가락 부위에 멍이 든다면 피로골절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골절은 대부분 X-ray만으로도 진단 가능하지만, 이 경우에는 MRI 검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발가락골절 후 통증과 붓기, 멍 등의 변화를 관찰해야 한다.

발가락골절은 골절 즉시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렸듯 피로골절이나 골다공증에 의해 뼈가 약해진 상태에서 발생하기도 해 통증과 붓기가 지속되고, 멍이 생긴다면 체크해봐야 합니다. 특히 엄지발가락은 다른 발가락보다 통증과 붓기가 더 심한 경향을 보입니다.또 발가락이 으스러지는 경우에는 발톱 아래에 혈액이 모여 검은색 반점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발가락 변형과 만성통증, 관절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발가락골절은 골절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X-ray 검사를 통해 진단 후 골절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테이핑 치료나 깁스 등을 통해 움직임을 최소화합니다. 또 발톱 아래에 혈액이 고인 상태라면 작은 구멍을 만들어 혈액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통증완화를 위해 약을 복용하기도 합니다.

다만, 골절이 심한 경우에는 정복술을 통해 뼈를 맞춰야 하며, 이때 핀이나 나사를 발가락에 박아 뼈를 고정하게 됩니다. 치료방법이나 치료기간은 환자마다 차이가 있어 의료진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발가락골절 후에는 최대한 휴식과 안정을 취해야 한다.

발가락골절 치료를 받은 후에는 다친 발가락을 쓰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걷기나 수영, 자전거, 달리기 등 발가락에 힘이 들어가는 운동이나 움직임은 삼가야 합니다. 집에 있을 때는 발을 높이 올려 붓기를 가라앉히고, 통증이나 압박감이 심해지진 않는지, 발가락 색이 변하진 않는지 체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 골절된 전적이 있다면 골절된 부위가 완전히 붙었더라도 최대한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찬바람이 점점 줄어들면서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골절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는 만큼 항상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라며, 이상증상이 있을 땐 병원에 즉시 내원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연세사랑병원 김용상 정형외과 전문의

Toplist

최신 우편물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