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물에 씻으면 안되는 이유 - beullubeli mul-e ssis-eumyeon andoeneun iyu

입력 2021.02.16 16:00 수정 2021.02.16 17:06 조회수 18,876 입력 2021.02.16 16:00수정 2021.02.16 17:06 조회수 18,876

블루베리 물에 씻으면 안되는 이유 - beullubeli mul-e ssis-eumyeon andoeneun iyu
[사진-Galina Sandalova/gettyimagebank] 모든 신선 식품은 조리하기 전 깨끗이 세척하는 것이 상식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의하면 어떤 식재료는 물로 씻으면 위험할 수도 있다. 미국 건강 의료 정보 사이트 ‘웹엠디 닷컴’에서 씻으면 안되는 식품과 잘 씻어야 먹어야 하는 식품을 소개했다.

씻으면 안되는 식품들

닭고기 = 포장에서 꺼낸 생닭고기, 요리하기 전에 씻어야 할까. 미국 농무부에 의하면 닭고기는 요리하는 과정에서 박테리아를 없애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한다. 최근 한 연구에서 닭 등 가금류를 요리하기 전에 세척한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60%는 싱크대에 박테리아가 남아있고, 26%는 샐러드용 상추에 박테리아를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사전세척 채소류 = 포장지에 세척된 제품으로 표기된 경우 또 다시 씻을 필요는 없다. 보통 사전 세척해 판매하는 채소는 오염물질 제거를 위해 3단계 세척 시스템을 거친다.

달걀 = 닭이 알을 낳기 직전 ‘블룸’으로 불리는 얇은 막이 껍질 위를 덮는다. 이것이 껍질의 작은 모공들을 박테리아로부터 막아준다. 상업용 달걀 생산자들은 얇은 막을 유지하는 세척방법을 사용한한다. 집에서 달걀을 씻으면 세균제거가 아니라 세균을 달걀 안으로 스며들게할 수 있다. 달걀은 그대로 냉장고에 보관하고 완전히 익혀먹는 것이 좋다.

붉은 고기 = 쇠고기 돼지고기 같은 고기에서 모든 박테리아를 씻어낼 수는 없다. 어떤 것은 섬유 조직 깊숙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 고기에서 떨어져 나온 박테리아는 싱크대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교차 오염시킬 수 있다. 박테리아 제거를 위한 가장 안전한 방법은 고기의 내부 온도가 적어도 화씨 145도(섭씨 63도) 이상 될 때까지 익혀서 먹는 것이다.

버섯 = 버섯은 물을 빨아들이는 작은 해면과 같다. 가게에서 구입한 버섯은 물로 세척하는 것보다 젖은 천으로 살살 닦아주는 것이 좋다. 야생에서 버섯을 채집한 경우 소금을 넣은 미지근한 물에 30분간 담근다. 그런 다음 먼지가 제거될 때까지 깨끗한 물로 헹군다.

생선류 = 물고기는 가금류나 붉은 고기와 같은 범주에 속한다. 생선류를 씻을 때 싱크대 주변에 박테리아를 퍼뜨릴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잘 익혀 먹는 것이 좋다. 예외가 있다면 신선한 조개, 굴, 홍합, 가리비 등. 모래와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깨끗하게 헹굴 필요가 있다.

파스타 = 파스타를 삶은 뒤 소면처럼 물로 헹구는 사람이 있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 이렇게 하면 녹말이 모두 제거되는 탓에 면에 소스를 묻히는 것이 어려워 진다.

씻어 먹어야 하는 식품들

아보카도 = 껍질은 안 먹는데 왜 씻어야 하는가? 왜냐하면 아보카도를 자를 때 껍질에서 나온 박테리아나 흙도 옮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멜론 류= 멜론은 땅에서 자라기 때문에 먼지와 비료에서 나온 해충과 미생물이 묻어 있다. 특히 칸탈루프 멜론은 박테리아를 가두는 그물 모양의 껍질을 지니고 있다. 껍질에서 속살로 박테리아를 옮기지 않도록 모든 멜론은 자르기 직전에 잘 씻어줄 것.

통조림 콩 = 씻지 않아도 안전하다. 하지만 통조림 콩을 물로 헹구면 나트륨의 양이 평균적으로 거의 절반가량 줄어든다. 강낭콩 한 캔에 나트륨이 327 mg 가량 들어 있다면, 헹구고 나서 물기를 빼면 164mg 으로 감소한다.

어떻게 씻는 것이 좋은가

먼저 뜨거운 물과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는다. 그런 다음 깨끗하고 찬 물을 이용해 농산물을 씻은 뒤 키친 타월로 닦아준다. 식재료를 씻을 때 증류수나 깨끗한 수돗물을 사용하면 좋다. 과일과 채소는 1~2분 정도 물에 담가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과나 멜론과 같이 껍질이 두꺼운 신선식품은 식물성 브러시를 사용해 세척한다. 콜리플라워, 브로콜리, 상추 등은 찬물에 2분 동안 담근 뒤 씻는다. 블루베리 등 베리 류의 연한 열매는 체에 받친 뒤 사용 직전에 증류수를 뿌려준다.

이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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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물에 씻으면 안되는 이유 - beullubeli mul-e ssis-eumyeon andoeneun iyu

블루베리는 국내에서 소비량이 늘고 있는 과일 중 하나입니다.

블루베리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파란 영양제’로 불리기도 합니다. 최근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블랙푸드’ 열풍이 불며 더욱 인기를 모으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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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는 각종 미네랄, 식이섬유, 폴리페놀 등이 풍부해 노화 예방은 물론, 눈 건강, 장 건장, 대사증후군, 우울증 등 현대인이 걸리기 쉬운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다수의 연구 결과로 확인됐습니다.

블루베리를 더 맛있고 건강하게 먹기 위해선 몇 가지 반드시 알아둬야할 것들이 있습니다.

블루베리 물에 씻으면 안되는 이유 - beullubeli mul-e ssis-eumyeon andoeneun iyu

■ 냉동 블루베리, 씻지 말 것

냉동 과일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의 경우 섭취법에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선 냉동 블루베리를 씻어 섭취했다거나, 냉동 블루베리도 씻어 먹어야 하냐는 질문이 올라오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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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블루베리는 절대로 씻으면 안 됩니다. 블루베리의 대표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다 씻겨져 나가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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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시아닌은 폴리페놀의 한 종류로, 꽃이나 과실 등에 포함된 색소입니다. 활성산소 제거에 탁월한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이죠.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모세혈관을 강화하고, 탄력을 유지하고 주름을 예방합니다. 체내 지질개선에 의한 혈액순환을 도와 안티에이징에 효과를 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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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10년에 발표된 미국 농무부(USDA)자료에 따르면 야생 블루베리는 크랜베리, 블랙베리, 라스베리 등 20여종의 다른 과일과 비교 했을 때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 함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일반 블루베리에 비해서도 2배 정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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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우스다코타 주립대학교 식품학과 연구진은 지난 2014년 신선한 블루베리를 수확 즉시 냉동 보관할 경우, 대표적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의 농도가 더 증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루베리 물에 씻으면 안되는 이유 - beullubeli mul-e ssis-eumyeon andoeneun iyu

출처: 리얼푸드

블루베리가 슈퍼푸드로 떠오른 것 역시 바로 이 성분 때문입니다. 하지만 안토시아닌은 색소이기 때문에 냉동 상태의 블루베리를 씻을 경우 영양성분이 씻겨 나가게 됩니다.

블루베리 물에 씻으면 안되는 이유 - beullubeli mul-e ssis-eumyeon andoeneun iyu

출처: 리얼푸드

시중에 수입되고 있는 냉동 블루베리의 경우 세척한 뒤 냉동 과정을 거칩니다. 냉동된 블루베리를 약 30~35분 정도 해동한 뒤 먹으면 최상의 상태에서 풍부한 영양성분까지 흡수할 수 있습니다. 해동과정에서 녹아내린 색소도 남김없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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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껍질까지 다 먹는다

블루베리에 풍부한 안토시아닌과 비타민 성분은 껍질에 풍부합니다. 굳이 껍질을 벗겨낼 필요도 없지만 블루베리는 반드시 껍질째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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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의 경우 씻는 방법도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블루베리의 껍질에는 먼지처럼 보이는 하얀 가루가 내려앉아있습니다. 이는 과실 표면에서 볼 수 있는 ‘과분(waxy bloom)’입니다. 과분이 많을수록 달고 영양 함량도 높습니다. 블루베리를 씻을 때는 최대한 껍질의 과분을 남기며 씻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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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린 물에 10분 정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잠깐 씻어내면 과육이 무르는 것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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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관과 적정 섭취량은?

블루베리 생과를 상온 보관은 금물입니다. 상온에서 보관해 자칫 햇빛과 닿을 경우 비타민이 모두 빠져나갑니다. 냉장 보관할 경우엔 가급적 10일 이내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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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먹기 위해선 블루베리를 건조시킨 뒤 냉동실에 넣어 보관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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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무부에서 일일 권장 항산화 수치를 하루3000~5000 ORAC(Oxygen Radical Absorbance Capacity)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블루베리의 항산화 수치는 100g당 2400 ORAC이으로 하루에 종이컵 1컵 분량(130g 내외)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