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 - 2010nyeondae ilbon aenimeisyeon

애니 이야기

헤이세이 시대의 대표 애니메이션 모음 -10년대-

​10년대 

2000년대 사회 현상을 일으켰던 오덕 문화는 2010년대 들어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예전과 달리 스토리보다 캐릭터로 승부보는 작품이 늘었는데 이미 00년대 중후반부터 '모에'라는 개념이 도입되면서 너도나도 미소녀를 내세운 작품들이 급증했고, 라이트노벨을 원작으로 홍보차원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들도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게다가 애니메이터가 원래 먹고 살기 어려운 극한직업이다보니 스케쥴이나 인력 문제도 발생하고 이것이 작품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도합니다. 그럼에도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이유는 만들어야하는게 아니라 본인들이 만들길 원하니까..그런 일념하나로 오늘도 야근까지하며 작품 하나하나열심히 만들고있습니다. 최근 들어 망작들이 많아졌지만 그속에서도 숨은 보석들도 튀어나오곤 하죠.

어렸을때는 학교마치고 집으로 돌아가 제일먼저 TV부터 키고 애니를 열렬히 시청했지만 나이가 들다보니 이젠 TV 시청도 거의 안하고 매일같이 컴퓨터 모니터만 바라보고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요즘은 인터넷에서 다운받아서 보고있는게 대다수입니다. 거기다 00년대만 하여도 꾸준히 작품을 수입하여 더빙으로 틀어주었지만 10년대부터 애니플러스, 애니맥스 코리아 등이 대두되면서 심야애니를 그쪽에서 수입하여 더빙없이 방영해주는게 일상 다반사가 되었습니다. 투니버스는 10년대 들어 이제 애들만의 전유물로 전락했고, 그나마 대원방송은 꾸준히 TV 아사히 일요일 히어로 3대장을 필두로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같은 매니아작품들도 수입하여 더빙방영하고있기에 나은 평가를 받고있습니다.

예전에 인기있었던 작품이나 지금 인기를 끌고있는 작품들은 애니에서 끝내지않고 모바일 게임 등 다른 미디어믹스를 활발하게 전개하고있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헤이세이 시대 최후반기인 10년대에 입덕해서 00년대보다 더 익숙한 작품들이 많습니다.


​-2010년-

​듀라라라!!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

​엔젤비트

타치바나 카나데라는 하나카나 인생 캐릭터를 배출했습니다.

​워킹!!!

​요스가노소라

​침략! 오징어소녀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여동생 열풍을 일으켰지만 정작 결말이...

​케이온

​00년대말과 10년대초를 빛낸 쿄애니 대표 시리즈.

지금은 10년이 지난 고전이 되었지만 당시에는 지금의 러브라이브나 뱅드림 이상으로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로 명성을 끌었습니다. 음악으로서도 포근한 일상을 담은 스토리와 캐릭터의 매력까지 살려냈죠.

-2011년-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마마마)

​드디어 나왔습니다. 저를 입덕시켜준 인생작... 

처음에는 여타 마법소녀물과 다를게없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3화에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이후 특유의 캐릭터 묘사와 스토리 텔링으로 2010년대에 사회현상까지 일으킨 장안의 화제작으로 등극했습니다. 이야기 시리즈와 더불어 샤프트의 양대 밥줄이죠. 이후 마법소녀물은 마마마의 영향으로 대다수 어두운 분위기 일색으로 나오게되었습니다. 극장판 반역의 이야기 이후로 후속작 소식이 오랫동안 없는 것이 안타깝지만 최근 마기아 레코드라는 외전 시리즈로 명맥을 유지하고있습니다.

​타이거 & 버니

​그 날 본 꽃의 이름은 우리는 아직도 모른다 (아노하나)

​슈타인즈 게이트

엘 프 사이 콩그루..현재까지 가장 성공한 게임 원작 애니메이션이기도합니다.

​유루유리

일상물 명가 동화공방의 이름을 알린 작품.

​아이돌 마스터 애니메이션

이 작품 이후로 아이돌물이 본격적으로 대세로 자리매김했죠.

미래일기

희대의 얀데레 가사이 유노를 배출시킨 작품

-2012년-

페이트 제로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프리퀄 시리즈로 마마마의 작가 우로부치와 Ufotable의 조합이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액션 연출과 처절한 스토리로 방영 기간 내내 많은 이야기가 오고갔습니다. 또한 이 작품의 성공으로 페이트 시리즈는 비로소 새로운 전성기를 맞게됩니다.

​쿠로코의 농구

슬랭덩크의 정신적 후계작...

​빙과

케이온 이후에도 쿄애니는 꾸준히 명작을 만들어냈습니다.

'신경쓰여요!'라는 대사가 여기서 나왔죠.

​소드 아트 온라인

​어떤 시리즈와 더불어 전격문고의 밥줄 시리즈로 1기의 성공적인 애니화 이후로 꾸준히 내놓고 있습니다.

​걸즈 & 판처

미소녀와 전차의 조합으로 일본 현지에서 상당한 반응을 얻었죠.

​PSYCHO-PASS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죠죠의 기묘한 모험

원작을 초월하는 퀄리티로 현재 5부까지 애니화했고 남은 6~8부도 시간문제일뿐입니다.

사쿠라장의 애완 그녀

아노하나 이후 카야농의 커리어를 급등시킨 수작.

-2013년-

진격의 거인

지금은 묻혔지만 당시에는 열풍에 가까운 인기였습니다.

작가 우익 발언 논란만 아니었어도...

​알바뛰는 마왕님

아무도 예상치못했던 잭팟이었습니다.

​논논비요리

시골에서 느낄 수 있는 치유의 맛.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

-2014년-

​킬라킬

그렌라간 주요 제작진들이 가이낙스에서 독립하여 트리거 창설 후에 자신들의 역량을 검증한 액션물.

​건담 빌드 파이터즈

​잔잔한 내일로부터

​하이큐

쿠로코의 농구에 이어 또한번 여성향 스포츠물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현재 3기까지 나왔고 4기도 곧 애니화 예정..

​노 게임 노 라이프

​주문은 토끼입니까?

​미소녀 일상물의 지존.

​월간소녀 노자키 군

이것도 사쿠라 치요라는 히로인이 인기 히로인으로 떠오를줄 처음엔 몰랐죠.

​러브라이브

2010년 프로젝트 첫 시작때만해도 아이마스의 광풍에 밀려 그다지 빛을 못보았으나 꾸준한 활동과 이후 애니화로 이제는 아이마스와 가상 아이돌 프랜차이즈로서 어깨를 나란히하게되었습니다. 극중 뮤즈의 스토리가 현실의 러브라이브 시리즈의 성장 과정과 일맥상통합니다. 러브라이브가 제2 시리즈인 선샤인까지 나올 정도로 지금도 잘나가고있지만 딱 뮤즈 시절(2013년 애니 1기~2015년 극장판)이 부정할 수 없는 최전성기였죠.

-2015년-

​4월은 너의 거짓말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사에카노)

​시로바코 

유독 명작 애니가 많았던 2015년에 그중에서도 가장 돋보였던 작품인데,

실제로도 극한 직업인 애니메이터의 고충을 잘 묘사한것이 시청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샀습니다.

애니메이션 한편 만드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그만큼 보람이 있는 일이기도하죠.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UBW 

​페이트 제로 이후로 ufotable이 스튜딘이 2006년에 만들었던 구 페스나 애니 이상으로 다시한번 입이 벌어질 수 밖에없는 퀄리티로 재구성했습니다. 그리고 이 타이밍에 페그오라는 지갑도둑이 출시되고 페이트 시리즈는 여러 외전 시리즈들도 꾸준히 찍으면서 세계적인 프랜차이즈로 확고히 굳히게되었습니다.

​역시 내 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근래 러브코미디 물 중에서 몇안되는 수작.

​울려라 유포니엄 

쿄애니가 이 작품을 사실상 제2의 케이온이라 할 정도로 전폭적으로 밀어주고있습니다.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애니메이션

본가에 이어 신데마스도 애니화되었고 이때 데레스테가 런칭되면서 신데마스는 본가 이상으로 인지도를 확보하게되었습니다.

 

​원펀맨

매드하우스에서 만든 1기는 지금봐도 퀄리티 높은 수작으로 꼽습니다.


​-2016년-


나만이 없는 거리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개노답 3자매...

Re: 제로에서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2016년 이후로 이세계 전생 및 전이물이 범람하게되었지만,

그중에서도 코노스바와 리제로가 가장 주목받았습니다.

최근에 이세계 콰르텟이라는 콜라보 애니메이션에서 같이 나오게되었죠.

오소마츠 씨

90년대 고전만화 오소마츠 군의 정식 후속작.

뉴게임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


너의 이름은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의 계보는 미야자키 하야오에서 호소다 마모루와 신카이 마코토로 계승되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가 초속 5cm, 별을 쫓는 아이, 언어의 정원으로 주목을 받다가 너의 이름은에서 빵 터트렸죠.

레이와 시대의 첫 작품이 될 차기작 날씨의 아이도 기대됩니다.

유리!!! ON ICE

문호 스트레이독스

-2017년-

케모노 프렌즈

처음에는 단순 동물모에화 애니라고 생각했지만 각 동물들의 고증을 잘 살리고 동물과 인간의 종을 초월한 우정을 그렸기에 2017년의 대세 애니로 망해가던 프랜차이즈를 부활시켰습니다. 2기는 없습니다.

메이드 인 어비스

보석의 나라

성우 쿠로사와 토모요 씨의 재발견을 이루게한 2017년 아무도 예상치못했던 진짜 '보석'

-2018년-

팝 팀 에픽

오소마츠 6쌍둥이도 울고가는 최흉의 듀오.

유루캠프

단순히 자기들끼리 캠핑을 즐기는 소소한 일상물이 아니라 캠프에 대한 지식과 즐거움을 팬들에게 제공시켜준 고마운 작품입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차세대 점프 만화 시리즈가 본즈라는 액션 명가를 만나 초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발돋움했습니다.

2016년 4월에 시작한 이래로 꾸준히 나오고있는데 2019년 10월에 4기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살육의 천사

일하는 세포

우리 몸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고 세포들의 쉴틈없는 활동을 의인화로 실감나게 다루었습니다.


좀비 랜드 사가

​진짜 작년이 이 작품이 그렇게 대박날 줄 누가 알았을까요?

단순한 좀비+아이돌 코믹이라고 생각했지만 각 멤버들의 사연을 진지하게 다루고

좀비로 되살아난 후에도 생전에 이루지못했던 꿈을 이루기위해 누구보다 더 열심히 분투하는

소녀들의 간절함을 담았기에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대작들이 즐비한 작년 10월 방영작 중에서도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고

나아가 작년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되기까지했습니다.

​SSSS.GRIDMAN 

전광초인 그리드맨의 정신적 후속작으로

킬라킬과 리틀 위치 아카데미아에 이은 트리거의 또하나의 수작입니다.

-2019년-

케무리쿠사 

​케모노 프렌즈를 성공시킨 오모토 타츠키의 또하나의 성공작. 

이 작품의 성공으로 케모노 프렌즈가 원래 대단한게 아니라 오모토 타츠키 감독의 역량이 검증되었고, 헤이세이 최후의 역작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케모노 프렌즈 2기랍시고 대놓은 동인애니가 동분기에 헤이세이 최후의 졸작으로 불리우면서 더욱 이 작품의 가치가 올라갔습니다.

​도로로 

그 유명한 데츠카 오사무의 고전만화 도로로의 2019년 리메이크판.

​약속의 네버랜드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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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대, 레이와 시대를 맞이하면서...

2019년 1분기가 헤이세이의 마지막 시즌입니다. 2019년 2분기가 헤이세이에 시작했지만

레이와에 방영 기간이 훨씬 많으므로 실질적으로 레이와 시대의 첫 시즌이라고 봐야겠죠.

헤이세이 시대에도 정말 많은 작품과 캐릭터들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여기서 본 작품만 100개는 족히 넘어가죠.

2010년대도 헤이세이 시대도 올해로 끝이고, 이제 레이와 시대와 2020년대가 오는데

그때에도 분명 지금과는 다른 변화를 겪을 것으로 봅니다.

확실한건 제작자나 시청자 입장에서 서브컬처를 향한 마음은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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